수십에서 수백 MeV의 중성자를 검출하기 위해서는 중성자-양성자 탄성충돌을 통해 입사하는 중성자의 운동에너지를 효과적으로 양성자에게 전달할 수 있도록 가능한 한 많은 양성자를 포함하고 있는 검출기 종류가 유리하다. 이 목적으로 플라스틱 섬광 검출기가 주로 쓰인다. CENuM은 중이온가속기사업단과 공동으로 LAMPS 중성자 검출기를 제작하였다.
LAMPS 중성자 검출기의 기본 모듈은 단면적이 10☓10 cm2이고 길이가 2 m이다. 그리고 플라스틱 섬광체의 양 끝에 광유도체와 신호처리가 빠른 PMT가 설치된다. LAMPS에서는 20개의 모듈이 모여 한 층을 이루고, 각각 수직과 수평 방향으로 배열된 두 개의 층이 합쳐져 스테이션을 만든다. LAMPS에는 모두 4개의 스테이션이 설치될 예정이다. 첫 번째 스테이션 바로 앞에는 중성자 검출기와 함께 들어 오는 하전입자를 걸러내기 위해 두께가 1 센티미터로 얇은 플라스틱 섬광 검출기 20개가 설치된다. 따라서 LAMPS 중성자 검출기는 총 180개의 플라스틱 검출기와 360개의 PMT로 이루어진 대형 검출장치이다. 앞으로 RAON의 고에너지 빔 라인이 완성되면 LAMPS 솔레노이드 스펙트로미터의 아래쪽에 중성자 검출기를 설치하여 핵의 상태방정식과 대칭에너지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.